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28) 선수를 닮은 인도네시아 야구선수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2018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15 대 0으로 이겨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 'FM코리아', '디젤매니아' , '클리앙' 등에서는 김영권 선수를 닮은 인도네시아 투수 관련 게시물이 줄을 이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라몬 세티요노(Ramon Setiyono·31) 선수이다.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2009년 인도네시아 세마랑에서 야구를 시작했다. 세티요노 선수는 2015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데뷔했고 이번 아시안 게임에 인도네시아 대표로 출전했다.
그는 5회 말 13대 0으로 뒤져있는 상황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김영권 선수 해외 진출한다더니 인도네시아 갔네", "얼굴 그을린 김영권이라고 하면 믿을 듯"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