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조, 별풍 4000개 쏜 시청자에게 욕? 당시 상황 전체 영상 공개

2018-08-24 14:10

매니저도 “진짜 나갔네”라며 로이조를 동요 시켰다.

유명 BJ 로이조(조봉준·28)가 자신에게 별풍선 4000개 (개인 방송 유료 아이템·약 40만 원)를 후원한 시청자에게 욕설을 퍼부어 비난받고 있는 가운데 당시 상황으로 추정되는 전체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로이조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떠도는 영상이 "악의적 편집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유튜버 정배우는 "그래서 풀버전을 준비해봤습니다"라며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배우JungTube'에 당시 상황으로 추정되는 전체 영상을 올렸다.

유튜브, 정배우JungTube

영상은 시청자(이하 A씨)에게 별풍선 받기를 기다리며 "저 친구 진짜 큰손(후원을 많이 하는 시청자)야"라고 말하는 로이조 모습으로 시작한다.

A씨가 후원을 하지 않자 로이조 방송 시청자들은 A씨가 '먹튀'를 했다고 지속적으로 로이조를 놀린다.

로이조는 "시청자 분들이 뭐라 해도 나는 저 친구 믿는다. 저 친구 진짜 큰손이다"라며 A씨를 옹호한다.

로이조 방송 매니저도 "원래 4000개 충전은 오래 걸린다"라며 로이조를 안심시켰다. 시간이 지나 A씨는 다시 등장했고 별풍선을 3개, 2개, 1개 씩 쏘며 카운트다운을 한 후 18개를 선물했다.

이하 유튜브 '정배우JungTube'
이하 유튜브 '정배우JungTube'

이에 로이조는 "아... 이 친구 별풍 쏠 줄 아는 친구야. 큰 웃음 주려고 또... 새벽 4시야"라며 당황한 기색을 표했다.

이후 로이조는 "이 친구야 이제 재미없어 슬슬 가자"라며 A씨가 다시 4000개 후원하기를 기다렸다. A씨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후원도 하지 않자 시청자들은 "A 나갔다"라고 채팅했다.

로이조 채팅방 매니저도 "진짜 나갔네"라며 로이조를 동요 시켰다. 이상함을 느낀 로이조는 채팅창을 살펴보며 A씨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로이조가 A씨를 기다린 시간은 총 11분 정도다. 인내심이 바닥난 로이조는 A씨에게 욕설을 퍼붓기 시작한다.

이윽고 A씨는 다시 등장해 카운트다운을 한 후 별풍선 4000개를 후원했다. 4000개를 선물한 A씨는 "미안해요. 장난이 심했네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로이조는 "꺼져"라며 A씨를 강퇴했다.

현재 A씨는 "많은 시청자들 앞에서 로이조에게 비난받았다"라며 고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