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에서 '존버 VS 여포'두고 논쟁한 홍진영과 김종민 (영상)

2018-08-24 14:50

홍진호, 정준영, 김정민 씨가 이 토론에 의견을 전했다.

유튜브, 히스토리

배틀그라운드에서 더 우승하기 좋은 플레이 스타일은 무엇일까.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히스토리가 가수 김종민 씨와 홍진영 씨가 배틀그라운드를 두고 토론을 벌인 '뇌피셜' 영상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배틀그라운드에서 여포(적극적으로 전투에 임하는 방식)와 존버(한 자리에 조용히 숨어있는 방식) 중 어느 플레이가 더 좋은 지를 두고 논쟁했다.

김종민 씨는 존버를 지지했다. 그는 "이건 총싸움이 아니라 생존 게임이다"라며 "치킨 먹기(우승)에 존버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진영 씨는 "이건 총싸움이야"라고 반박했다. 그녀는 "이왕 총 게임이라면 연사라도 몇 번 갈겨봐야 한다"라며 "총도 안 쏘고 계속 있다가 마지막에 한 명 딱 죽이면 기분 좋아?"라며 김종민 씨에게 반문했다.

존버파 김종민 씨는 치코리타(수풀 안에 숨어있는 전략), 따개비(해변가 바위에 숨어 적을 기다리는 전략)를 활용하면 쉽게 적을 죽일 수 있다며 존버가 지닌 장점을 강조했다. 그는 "여포들은 100명하고 싸워야 돼"라며 여포 전략은 금방 죽기 쉽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주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토론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씨는 존버가 더 좋은 전략이라고 답했다. 가수 겸 프로게이머 정준영 씨 역시 존버를 추천했다. 그러나 정작 정준영 씨는 "여포로 더 많이 승리했다"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해설위원 김정민 씨는 "최근 프로게이머들도 능선 위에서 싸움을 많이 하는 추세"라며 "우리나라 국가대표 두 팀도 싸움을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그 역시 존버를 추천했지만 요즘 플레이 트렌드는 여포라고 정리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