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되길 원한다” 지단이 지인들에게 한 말

2018-08-24 14:20

주제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불안한 상황에 놓여있다.

지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되길 원한다.

2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지네딘 지단(Zinedine Zidane·46)이 지인들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단은 주제 무리뉴(José Mourinho·55) 감독이 방출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주변에 알렸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불안한 상황에 놓였다. 지난 20일 브라이튼 원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2 패배를 당했다. 전반에 3골을 실점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드러냈다.

팀 내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폴 포그바(Paul Pogba·25)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이적 문제로 불편한 관계가 됐다. 지난 1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폴 포그바는 무리뉴와 사이가 좋아지더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어 했다. 앙토니 마르시알(Anthony Martial·22)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매체는 지단을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바꿀 적임자라고 봤다. 지단이 감독으로 부임하면 포그바와 마르시알의 마음을 붙잡아 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단은 지난 5월 31일을 끝으로 3년간 이끌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명장반열에 올랐다. 최근 유벤투스 등 다양한 곳에서 지단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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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