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키르기스스탄 경기에서 '새' 지적한 감스트 (영상)

2018-08-23 11:50

“진짜 열 받는 게, 새 XX들 경기 후반 봤는데 엄청 날아다닌다”

아프리카 TV BJ 감스트가 키르기스스탄전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지난 21일 유튜브 '감스트' 채널에는 '키르기스스탄전... 이겼는데 왜 화가 나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감스트는 "이겼기 때문에 그렇게 화나진 않았다. 하지만 우승하려면 이딴 경기력으로는 안 된다. 키르기스스탄 최소 4:0으로 이겨야 된다"고 평가했다.
유튜브, 감스트GAMST
감스트는 "손흥민 선수가 오늘 골을 넣었지만 몸이 무거워 보인다. 그래도 손흥민이니까 골을 넣은 거다"라며 "이번에 금메달 따서 합법적으로 군대 안 가는 거 찬성한다"고 말했다.
감스트는 "(다리를) 너무 꺾고 너무 접는다. (공을) 올릴 타이밍이 있으면 바로바로 올려줘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감스트는 "그리고 새. 새 좀 잡아라"며 분노했다(영상 3분 22초). 감스트는 "진짜 열 받는 게, 새 XX들 경기 후반 봤는데 엄청 날아다닌다. 앵그리 버드인 줄 알았다. 동물원이 아니고 새물원이냐"며 새 성대모사를 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 20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반둥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전에서는 새들이 경기장 위를 날아다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그는 "독수리 최용수 형님이 해설한다고 해서 그 밑으로 새들이 다 집합했나. 이런 것도 피파에서 제재해야 한다. 이런 경기장에서는 경기 안 한다고 확실하게 관리를 해야 된다. XX 답답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감스트는 마지막으로 "이런 경기력으로는 잘하면 8강, 꾸역꾸역 가면 4강까지다. 더 올라가려면 더 확실한 경기력이 필요하다"며 말을 맺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이란과 16강전을 치른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