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방송서 수영복 자태 공개하기로 결심한 이유

2018-08-20 15:00

최근 녹화에서 자신의 신체적 콤플렉스를 털어놨다.

KBS 2TV '안녕하세요'
KBS 2TV '안녕하세요'

개그우먼 이영자(50) 씨가 방송서 몸매를 가감없이 드러낸 이유를 언급했다.

20일 KBS 2TV '안녕하세요' 제작진에 따르면 이영자 씨는 최근 녹화에서 자신의 신체적 콤플렉스를 털어놨다.

이영자 씨는 녹화 중 한 어머니 사연을 접했다. 한 쪽 눈은 검은색, 다른 쪽 눈은 푸른 색인 '홍채 이색증'을 지니고 태어난 딸이 사람들 시선에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컬러렌즈 한 건가?", "인증샷 찍을까?"라면서 아무렇지 않게 딸 상처를 들쑤시는 사람들로 인해 가슴 아파했다.

어머니는 "무엇보다 가장 속상했던 일은 딸이 '사람들이 왜 자꾸 나만 쳐다봐'라고 물으며 '나도 엄마처럼 눈이 검은색이었으면 좋겠다'고 울먹였을 때"라고 말했다. 사연을 읽던 이영자 씨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사연을 들은 출연진들이 각자 신체적 콤플렉스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이영자 씨는 앞서 화제가 됐던 자신의 수영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나도 몸매에 자신이 없지만 내 몸이니까 스스로 더 당당해지려고 입었다"며 사회적 편견에 갇혀 의기소침해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기도 했다.

이영자 씨는 지난 9일 Olive '밥블레스유'에서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입고 있던 옷을 거침없이 벗어 던지며 수영복 자태를 드러냈다.

이하 Olive '밥블레스유'
이하 Olive '밥블레스유'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