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표현한 태풍ㅋㅋ” 일본에 등장한 태풍 '종다리' 코스프레

2018-08-10 15:40

코믹 마켓 코스프레 행사에서 나온 사진이다.

"하다 하다 이런 코스프레까지 나오다니ㅋㅋ"

10일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89번째 코믹 마켓이 열렸다. 코믹 마켓은 세계 최대 만화, 애니메이션 행사다. 코믹 마켓 코스프레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12호 태풍 '종다리'를 코스프레했다.

그는 파란 타이츠 옷을 입고 온몸을 뒤로 젖혔다. 하얀 끈을 몸에 감아 오락가락했던 태풍 진로 방향을 묘사했다.

태풍 코스프레는 '병맛'스러운 기발함 때문에 코믹 마켓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SNS에서 화제가 됐다.

종다리는 7월 중순 태평양에서 형성돼 동아시아로 북상한 태풍이다. 종다리는 물음표와 비슷한 진로 방향을 그리며 일본에 상륙했다. 종다리는 예측 불가능한 진로 방향 때문에 태풍 영향권에 놓였던 한·중·일 사람들에게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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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는 일본 열도를 지나 가고시마 근처에서 빙글빙글 돌다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지난 3일 소멸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