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MVP 받은' 모드리치가 이탈리아로 향하려는 여섯 가지 이유

2018-08-09 16:00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그레브 = 로이터 뉴스1
자그레브 = 로이터 뉴스1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스페인 언론 아스는 루카 모드리치가 인테르로 이적에 끌리는 요인들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여섯 가지 항목을 들어 모드리치 인테르 행 가능성을 설명했다.

아스는 우선 인테르가 제시한 연봉 조건이 현재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는 연봉에 비해 훨씬 좋다고 밝혔다. 아스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현재 650만 유로(약 84억 원)를 연봉으로 받고 있지만 인테르는 1000만 유로(약 129억 원)를 제시했다.

선수 생활 말년에 중국행이 가능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인테르는 중국 쑤닝 그룹이 구단을 소유하고 있다. 인테르는 모드리치에게 인테르에서 4년, 중국 클럽 장쑤 쑤닝에서 2년을 뛰는 조건으로 총 6년 계약을 제시했다.

모드리치가 중국으로 향하게 된다면 계약 기간이 보장된 상태로 상대적으로 수준 낮은 리그에서 편하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다.

모드리치가 선수 생활 황혼기를 맞았다는 점도 아스가 꼽은 요인 중 하나였다. 이 매체는 "모드리치는 오는 9월에 33세가 된다. 그는 월드컵 MVP를 수상하고 피파 올해의 선수상, 발롱도르 후보에 모두 올랐다"라고 밝혔다.

아스는 "모드리치는 지금이 가장 연봉 조건이 좋은 계약에 서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안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와 지단이 클럽을 떠났다는 점과 이탈리아에서도 발자국을 남길 수 있다는 점 역시 모드리치가 인테르 행을 고민하는 이유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