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아니면 리버풀 천하” BBC 전문가 24인이 내다본 다음시즌 EPL 순위

2018-08-09 15:20

맨유, 첼시, 아스널, 토트넘은 부진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를 받았다.

로이터
로이터

전문가 24인 중 21명이 맨시티를, 3명이 리버풀을 다음 시즌 우승팀으로 꼽았다.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는 방송사에 소속된 축구 전문가 24명이 예상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탑4를 공개했다. 전문가 24인에는 앨런 시어러, 대니 머피, 저메인 제나스 등 전직 EPL 선수가 포함됐다.

Premier League 2018-19: BBC Sport pundits pick champions and top four
맨체스터 시티가 2연속 우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압도적이었다. 전문가 24명 중 21명은 맨시티 우승을 점쳤다. 모든 예측 결과를 통틀어 맨시티는 2위 자리 아래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맨시티가 못 해도 준우승할 팀으로 내다본 셈이다.

맨시티 다음으로 막강한 저력을 뽐내리라 기대되는 팀은 리버풀이다. 24명 중 3명이 리버풀 우승에 표를 던졌다. 맨시티 우승을 예측했던 21명 중 20명도 리버풀이 준우승한다고 전망했다. 그만큼 두 팀은 다음 시즌에서 양강을 이룰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두 팀을 제외한 다른 강팀들은 이번 예측 결과에서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위 자리에 딱 한 차례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첼시, 아스널 역시 3위와 4위 자리에서 겨우 이름을 찾아볼 수 있었다.

전문가별 예측 결과를 토대로 1위를 4점, 2위를 3점, 3위를 2점, 4위를 1점으로 매겨 정리했을 때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93점, 2위 리버풀이 74점,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4점, 4위 토트넘이 18점, 5위 첼시가 15점, 6위 아스널이 6점이다.

EPL은 오는 8월 11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 시티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