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은 반말 응대, 본사는 이상한 답변" 논란거리 된 떡볶이업체

2018-08-09 07:50

이 사건은 다른 사람들에게 큰 공분을 사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 셔터스톡

"40대 정도 되는 남자 사장인지 직원인지 하시는 분이 저에게 반말로 응대를 하시더라구요."

지난 8일 네이트 판에 한 떡볶이 업체의 불만족스러운 응대를 겪고 불만을 토로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이용자들에게 큰 공분을 사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손님한테 반말하고 문의 답변 이래도 되나요?
작성자는 지난4일 서울에 있는 한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체를 방문해 떡볶이를 주문했다. 가게를 보던 40대 남성 직원은 작성자에게 대뜸 "무슨 맛?"이라며 반말로 응대했다. 기분 나쁜 작성자는 반말로 "응. 그래. 그거"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40대 남성 직원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작성자를 바라보며 몇 살이냐며 나이를 물었다. 그는 급기야 "내 아들이 17살인데 그것보다 많냐"라고 물었다.

성인이었던 작성자는 "당연히 더 많다"라고 답하고 자리를 피했다. 작성자는 직원이 다른 남성 손님한테는 존댓말을 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났다.

작성자는 일을 겪은 후 본사에 항의 글을 남겼다. 그는 가게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하며 "직원의 불친절한 태도에 몹시 실망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사과문 형식으로 온 답변에는 아리송한 내용이 담겼다. 떡볶이 업체 측은 "불편사항들에 대하여 사장님께 전달하였습니다"라면서 "죄송하게도 추후 해당 매장 이용은 어렵다고 합니다"라는 문장을 끼워 넣었다.

작성자는 "처음에 사과문인 줄 알고 그렇구나 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아무리 저 문장을 읽어도 이해가 안 가는 거예요"라며 당황스러웠음을 밝혔다.

작성자는 "주변 사람들 보여줘도 다 어이없다고 하는데.. 저만 어이없는거 아니죠??라면서 "이 글은 공익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