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HK+사업단, “2018년도 하계 한자인문체험 캠프”

2018-08-06 22:06

HK+사업단 2018년 인문한국플러스(HK+) 해외지역분야에 선정

경상북도 가장 큰 향교인 유서 깊은 경주향교 / 사진제공=경성대학교
경상북도 가장 큰 향교인 유서 깊은 경주향교 / 사진제공=경성대학교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은 지난 7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 “2018년도 하계 한자인문체험 캠프”를 진행했다.

“2018년도 하계 한자인문체험 캠프”는 중국 청소년들이 한국 한자문화, 한자인문을 체험하여 한자가 한국에서 전래된 이후 어떻게 발전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전통문화가 생겨났는지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경성대학교 중국학과 학생들이 인솔자로 참여하여 중국 청소년들과 교류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도시 부산을 거점으로 하여, 경상북도 가장 큰 향교인 유서 깊은 경주향교와 퇴계선생의 선비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원에서 캠프를 진행하였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정심투호(正心投壺), 국궁체험, 향교 및 서원 방문, 퇴계종택 방문, 퇴계 명상길 걷기 등이 진행되었으며, 퇴계종손의 말씀 듣기, 천자문·삼강오륜 성독 하기 등 한자인문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성대학교 중국학과에 재학 중인 하채원 씨는 “이번 캠프를 통해서 한자가 한국에 전래된 후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발전되었고, 그것이 오늘날까지 알게 모르게 우리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 중국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를 소개하며 서로 교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국한자연구소에서는 2016년에 동계 한자인문체험 캠프를 진행한바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한자인문 콘텐츠를 알리고, 한국문화권 국가의 청소년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HK+사업단은 한국연구재단의 2018년 인문한국플러스(HK+) 해외지역분야에 선정되어, 한자를 기반으로 성장한 동아시아의 ‘문자중심’ 문명에 관한 동인과 메커니즘을 규명할 ‘학술연구센터’, 국제캠프·학술대회 및 총서 출간 등을 맡을 ‘국제협력과 성과확산센터’, 사업성과를 환원·확산하는 ‘지역인 문학센터’ 등 3개의 센터를 중심으로 학제적 국제적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