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다 죽을 뻔” 미국에서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키키 챌린지' (영상)

2018-08-02 17:40

영국, 미국을 중심으로 영상을 촬영하다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늘고 있다.

유튜브 'Songlr'

'키키 챌린지(Kiki challenge)'에 도전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2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힙합 가수 드레이크(Drake)가 정규 앨범 '스콜피온(Scorpion)'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에 수록된 'In My Feelings'는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노래의 인기와 함께 댄스 배틀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키키 챌린지'로 불리는 대결은 노래 가사 중 'Kiki, do you love me? Are you riding?'이라는 부분에 맞춰 차 문을 열고 춤을 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챌린지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영미지역에서 영상 촬영 도중 차에 치이는 사고가 급증했다.

지난 1일 미국 아이오와주에 사는 안나 워든(Anna Worden)은 '키키 챌린지'에 도전장을 내고 영상을 촬영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차문을 열고 춤을 추던 그는 맞은 편에서 오던 차와 부딪혀 수술을 받았다.

해당 소식을 보도한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은 "18세 소녀 안나는 챌린지를 하다가 머리를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얼마 전 재활을 시작해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미국, 영국, 인도 경찰은 해당 도전이 큰 인기를 얻자 초긴장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유튜브 'New York Post'

호주 언론 '뉴스 닷컴(News.com.au)'은 "플로리다 출신 제이렌 노르우드(Jaylen Norwood)가 해당 챌린지에 따라 하다가 차에 치였다. 다행히 그는 크게 다치진 않았다. 노르우드가 사고당하는 장면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동하는 차에서 내려 춤추는 행위는 자살과 같다. 특히 춤추는 사람이 전방에서 오는 차를 보지 못해 사고 위험성이 크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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