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 같은 사람이 무슨 팬?” 악플에 분노한 김기수

2018-07-30 14:20

“고소가 누구네 과자 이름 아닙니다. 대한민국 헌법 남용하지 마세요”

개그맨 김기수(43) 씨가 악플러에 일침을 가했다.

30일 김기수 씨는 인스타그램에 본인 SNS 계정에 달린 악플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이거 올려드릴게요. 디엠도 보내셨죠? 저렇게 인스타에 올리면 명예훼손과 협박죄 그리고 올린 시간에 따라 처벌도 가중되는 거 아시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김기수(@djkisoo)님의 공유 게시물님,

김기수 씨는 "저는 팬이라고 하면서 제 지적, 재산 다 갉아먹고 고소까지 해서 팬 덕분에 경찰 조사 몇 번 받아본 사람"이라며 "고소가 누구네 과자 이름 아닙니다. 대한민국 헌법 남용하지 마세요"라고 적었다.

김기수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한 SNS 이용자가 "얼굴 리모델링했군요. 화장기술인 줄 알았는데 눈썹 아이라인, 입술 반영구(불법시술) 받으시고 눈 앞뒤 트임하시고 얼굴형도 바뀌었네요. 실망스럽네요"라고 적은 악플 내용이 담겼다.

김기수 씨는 해당 악플에 "네? 온몸에 염증율이 13000을 넘어서 해롱한 상태인데 정신이 번쩍 드네요... 눈썹 아이라인 3년 전에 한 번 받고, 지금은 드문드문 잿빛으로 남아있으니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요. 입술은 제 입술 색이고요. 쌍밍아웃은 예전에 유튜브에 영상까지 있고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반박했다.

이후 악플을 남긴 이용자는 다른 SNS 이용자가 "아픈 사람에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지적하자 "당신도 고소하겠다"는 댓글을 남겼다. 분노한 김기수 씨는 "인성과 개념 관리나 해라. 그쪽 같은 사람이 무슨 팬이라는 거냐"는 글을 남겼다.

개그맨 김기수 씨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병원 입원 중인 사실을 알렸다. 김기수 씨는 발뒤꿈치 각질 제거 중 상처가 난 부분으로 세균이 번식하면서 '봉와직염'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