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 퉤!” 하리수가 악플러에게 보인 반응

2018-07-30 11:30

“디지던지 살던지 왜 알아야지”

가수 하리수(이경은·43) 씨가 악플러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하리수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악플을 공개했다. 하리수 씨 모친이 뇌졸중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했다는 기사에 달린 악플이다.

악플은 "그래서 어쩌라고;;; 디지던지 살던지 왜 알아야지"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하리수 씨는 "진심 이런 정신과 마음을 가지고 사는 짐승만도 못한 쓰레기보다 더러운 것들"이라며 "에잇 퉤!"라는 글을 덧붙여 불편함을 드러냈다.

애초 하리수 씨가 자신 모친에 대한 소식을 전한 것은 본인 인스타그램이었다.

지난주 금요일에 갑자기 엄마가 쓰러지셔서 119에 신고하고 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병원에 몇일간 입원하셔서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퇴원하셨어요. 뇌졸중초기에 당뇨및 합병증으로 눈에 백내장까지 진행이 되고 있었는데 그걸 몰랐다니.. ㅠ 엄마 병간호하면서 첫방준비하고 또 스케줄에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하다보니 정말 정신이 어디로 가있는지 몰랐다가 이제서야 조금 맘이 놓입니다. 엄마는 다행이인지 아직까지 약으로 관리하실수 있는 단계셔서 힘든일이나 혼자 밖에 다니지 않으시게 조심하는 중이예요. 한번 쓰러졌다 또 쓰러지게 되면 뇌경색으로 마비나 식물인간이 될수도 있다니 조심하는 중이구요. 음방 첫방 라이브도 복잡한 맘과 상황이였지만 그대로 나름 잘한거 같아 좋네요^^ 세상은 역시 아직까지 살만한가 보네요. ????

Risu Ha(@risu_ha)님의 공유 게시물님,

하리수 씨는 "애초에 기사화할 마음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그걸로 여론 몰이 할 마음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 하리수 씨는 "뭐 죽든지 말든지?"라며 "(악플러) 부모가 잘못되거든 꼭 그런 얘기 듣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진심 이런 정신과 맘을 가지고 사는 짐승만도 못한 쓰레기보다 더러운 것들 ㅡㅡ 에잇 퉤! 음악프로에서 가정사 얘기한적없을뿐더러 이런걸로 기사화 할맘이 있던거도 아니였고 그런걸로 여론 몰이 할 맘이였다면 방송전에 했겠지 이 돌머러리야 그리고 뭐 죽든지 말든지? 니 부모가 잘못되거든 꼭 그런 얘기듣고 그렇게 될꺼다! 진짜 영화처럼 이런 더러운것들 혼좀 내주고 다니는 영웅좀 안생기나? 진짜 니들이 인터넷에 다는 그 쓰레기 댓글처럼 너희 인생이 꼭 그렇게 될테니 두고봐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겉부터 속까지 썩어 문드러진 세상에 가장 더럽단 표현으로도 모자란 xx들.. ㅉㅉㅉ

Risu Ha(@risu_ha)님의 공유 게시물님,

과거 여러 악플이나 조롱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하리수 씨는 이날 "영화처럼 이런 더러운 것들 혼 내주고 다니는 영웅 좀 안 생기려나"라고 희망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하리수 씨는 분노를 참지 못했는지 자신에게 악플을 단 악플러의 최신 댓글 목록을 검색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악플러의 최신 댓글 목록은 각종 악플로 도배돼 있었다. 이를 보고 하리수 씨는 "남 욕하고 헐뜯을 시간에 착하게 살고 열심히 살 노력이나 해라"라고 조언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