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지시고 증명하시길” 주작 논란에 일침 가한 유튜버 유정호

2018-07-26 08:30

한 커뮤니티 회원 중 한 명은 “주작 확신한다”라는 댓글까지 달았다.

유정호 씨 페이스북
유정호 씨 페이스북

유정호 씨가 주작이 아니느냐는 의혹이 나오자 직접 댓글을 달아 항변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유정호tv'로 활동 중인 유정호 씨가 '몰카찍는 걸로 오해받아서 경찰서 갔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유정호 씨가 촬영 도중 한 여성에게 몰카범으로 몰리며 경찰까지 등장했던 상황을 담은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은 지금 삭제된 상태다.

이 영상이 각종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뜻밖의 반응이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서는 '주작(조작)' 의혹이 일었다. 일반인에게 일어나기 힘든 상황이 유정호 씨에게 연달아 일어난다며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 있었다.

도촬범이라 무고당한 유정호 유투버.youtube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유정호tv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몇몇 사람들은 돈 벌려고 일부러 사람을 섭외해 독특한 상황을 연출하는 게 아니느냐고 의심했다.

댓글창에 "주작 확신합니다"라고 주장하는 이용자까지 나오자 유정호 씨 본인이 직접 대댓글을 달아 맞받아쳤다.

유정호 씨는 주작을 확신한 뽐뿌 이용자에게 "완전 현장에 있으셨던 분처럼 말하네요"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수익 창출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에서 유튜브 캡처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공권력을 이용해서 여배우를 고용해서 수익창출을 위해 여배우를 고용했다?"라며 "죄송하지만 수익창출 안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유정호 씨는 "이런 이상한 일상이 자주 일어나는 건 제 영상의 대부분의 일들이며, 층간소음 등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고충입니다"라며 실제 사건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주작이라는 말, 영상이 허위라는 말들은 신경 안 씁니다"라며 "누구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부분이죠. 근데 확신한다는, 자신이 안다는 말은 꼭 책임지시고 증명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정호tv는 유정호 씨 본인 주변에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사고를 영상으로 찍어 공유하는 채널이다. 그는 암에 걸렸다가 한 커뮤니티 회원들 도움을 받아 암을 극복했던 일명 '웃긴대학 기부대란' 사건의 주인공이다. 이후 그는 봉사활동, 기부을 병행하며 유튜버 활동을 해왔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