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봐도 꿀잼” 추억의 시트콤 8편

2018-07-20 16:10

지금봐도 빵빵 터지는 추억의 시트콤을 소개한다.

1. '남자셋 여자셋'

이하 해당 방송 홈페이지 및 방송장면 캡처
이하 해당 방송 홈페이지 및 방송장면 캡처

한국에서 '청춘 시트콤'이라는 장르를 흥행시킨 작품이다. 대학생 남자 셋과 여자 셋이 한 집에서 하숙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믹한 이야기를 그렸다.

대학생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소재가 등장해 공감을 많이 얻었다. 극 중 신동엽 씨가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신동엽, 송승헌, 홍경인, 우희진, 이의정, 이제니 씨가 주인공을 맡았다. 3년간 방송하며 주인공이 바뀌기도 하고 새로운 인물이 합류하기도 했다.

수많은 카메오도 등장했다. 홍석천, 정준하, 안문숙, 이경실 씨 등이 출연해 깨알 같은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2. '논스톱 시리즈'

국내 최장수 시트콤으로 2000년부터 6년 동안 시즌 5까지 제작됐다. '남자셋 여자셋'에 이은 청춘 시트콤으로 이 시트콤을 거치면 스타가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조인성, 박경림, 장나라, 양동근, MC몽, 이윤지, 최민용, 하하, 장근석, 한예슬, 현빈, 이승기, 한효주, 강경준 씨 등 배우들이 논스톱 시리즈에 출연하고 유명세를 얻었다.

3. '세친구'

배우 윤다훈, 정웅인, 박상면 씨가 주인공을 맡았다. 절친한 친구인 이 세 남자와 주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일주일에 하루,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됐다. 당시 최고시청률 37%까지 기록했을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30대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뤘으며 방송 시간대가 심야이다보니 성적인 농담이 등장하기도 했다.

4. MBC '하이킥' 시리즈

한집 아래 사는 3대 가족들의 코믹한 일상을 담았다. 간첩 등을 소재로 삼아 가족 시트콤인데도 마냥 코믹하지만은 않았다.

시즌1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이순재, 나문희, 정준하, 박해미, 최민용, 신지, 서민정 씨 등이 출연했다. '야동순재', '호박고구마' 등 아직까지 회자되는 유행어들이 많이 탄생했다.

두 번째 시리즈인 '지붕 뚫고 하이킥'에는 황정음, 신세경, 유인나, 이광수, 진지희, 서신애 씨 등이 새로운 캐릭터가 출연했다.

미스터리한 열린 결말로 시청자들 원성을 사기도 했다. 종영된 지 여러 해가 지나도록 결말에 대한 해석이 SNS에서 회자되고 있다.

5. 순풍산부인과

유튜브, SBSNow

'시트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김병욱 PD의 작품이다. 순풍산부인과를 운영하는 오 씨 집안 식구들의 코믹한 일상을 담은 가족시트콤이다.

오지명, 박영규, 선우용녀, 박미선, 김성은 씨 등 주옥같은 배우들과 코믹한 대사로 인기가 높았다.

극 중 박미달 역을 맡은 배우 김성은 씨는 미달이 역할 이미지가 강해 차기작을 고르기 어려웠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방송됐다. 당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풍산부인과 보려고 집에 일찍 들어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6.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유튜브, SBSNow

건강문제로 '순풍산부인과' 하차한 김병욱 PD가 휴식 후 야심 차게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다.

김병욱 PD 시트콤 특징 중 하나가 허당끼 있는 중년 남성 배우 캐릭터가 꼭 한 명 이상씩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 작품에서도 예외가 없었다.

신구, 노주현 씨는 부자 사이로 나와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 정극만 연기했던 신구, 노주현 씨는 이 시트콤을 통해서 코믹연기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7. 안녕, 프란체스카

평범한 가족이나 청춘들을 소재로 했던 기존 시트콤과 달리 '뱀파이어 가족'이라는 특이한 설정을 내세웠다. 루마니아에서 온 뱀파이어 가족이 인간 남성과 가족을 이루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김수미, 심혜진, 정려원, 현영, 박슬기 씨 등이 출연했다. 뱀파이어라는 소재가 가진 음울한 분위기를 블랙코미디로 엮어 시청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왕'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고 신해철 씨가 루마니아 대 교주 안드레 역을 맡아 화제였다. 또 개그우먼 박희진 씨가 안성댁 역을 맡아 코믹한 말투를 유행시켰다.

8. 올드미스 다이어리

결혼하지 않은 미혼의 싱글 여성들이 일과 사랑을 쟁취하는 내용을 코믹하게 그렸다. 예지원, 오윤아, 김지영 씨 이 세 배우가 주인공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로 등장한다.

예지원 씨 상대역인 지현우 씨가 까칠한 연하남으로 등장해 당시 큰 인기를 얻었다.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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