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남자 사진 보면 기억력 좋아진다”

2018-07-17 21:30

잘생긴 남자 사진을 보면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속설에 전문가가 답했다.

이하 KBS '생활의 발견'
이하 KBS '생활의 발견'

잘생긴 남자 사진을 보면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속설에 전문가가 답했다. 17일 방송된 KBS '생활의 발견'에서 잘생긴 남자 사진을 본 여성들의 뇌파를 분석하는 실험을 했다.

한 여성에게 잘생긴 남성 사진을 보여준 후 변화된 뇌파와 평상시 뇌파를 비교했다.

측정 결과 잘생긴 남성 사진을 보여준 후 뇌파가 더 활발하게 움직였다. 이는 기억과 관련된 측두엽의 활성화 정도를 확인한 실험이었다.

측정한 뇌파를 정밀 분석한 결과 학습을 할 때 나오는 베타파 수치가 잘생긴 남자 사진을 본 후 더 높게 나왔다.

정신과 전문의는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는 측두엽 안쪽에 위치한 해마라는 부위"라며 "잘생긴 남성의 사진을 봤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데 그것이 뇌를 긍정적으로 자극해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의 경우 결과는 달랐다. 남성에게 예쁜 여성 사진을 보여줘도 기억력이 향상되지 않았다.

전문의는 "이성의 사진을 봤을 때 기억력 향상 효과는 주로 여성에게만 있다고 알려져 있다"라고 했다. 그는 "왜냐하면 남성은 그 자극 자체에 주의가 분산되기 때문에 오히려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