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팔에 새겨진 전범기 문신 때문에 불거진 논란이 마침내 종결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소속 나비 케이타(Naby Keita·23)가 팔에 있던 전범기 문신을 다른 문신으로 덮었다.
페이스북 리버풀FC 코리아 페이지는 구독자 제보로 받은 사진을 공개했다. 케이타는 트로피 모양 문신으로 기존 전범기 문신을 덮었다.
케이타는 최근 리버풀FC로 이적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아시아 팬들은 의미를 알지못한 채 전범기 문신을 한 케이타를 발견하고 문제를 제기했다. 팬들은 구단과 케이타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연락을 취해 전범기의 부적절함을 전했다.
지난 13일 리버풀 구단 측은 케이타가 아시아 팬들 관심에 감동을 받았으며 "걱정을 하는 메시지들이 많아지며 케이타는 더 이상 모호함을 남기지 않기 위해 타투를 교체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