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다시 시작하는 단계” 근황 전한 김보름

2018-07-13 15:00

“조금 오해가 풀려서 마음은 편안한데 한편으로는 아직 풀리지 않은 오해들도 많은 것 같다”

이하 채널A '뉴스A LIVE'
이하 채널A '뉴스A LIVE'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선수가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김보름 선수는 13일 오전 방송된 채널A '뉴스A LIVE'에 출연했다. 김보름 선수는 지난 2월 열린 평창올림픽에서 왕따 논란에 휩싸이며 국민적 지탄을 받았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빙상연맹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해 "선수들에게 고의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보름 선수는 "조금 오해가 풀려서 마음은 편안한데 한편으로는 아직 풀리지 않은 오해들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졌던 당시에 대해서는 "스케이트장에 가는 게 두려웠다. 그때 심정으로는 다시 스케이트를 탈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보름 선수는 근황에 대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입원 치료를 했다.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마음을 잘 가다듬고 새로운 목표를 세워서 운동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출전할 대회는 아직 정해놓진 못했다. 그냥 스케이트를 다시 시작하는 그런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김보름 선수는 "금메달을 따는 게 모든 선수들의 꿈이지 않나. 저도 그런 목표를 향해서 이제 다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