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소속사 “양극성 장애? 이면에 많은 힘든 일들 있었다”

2018-07-11 09:50

'양극성 장애'는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가라앉는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기분 장애를 말한다.

배우 장근석 씨 소속사가 장근석 씨가 앓고 있는 '양극성 장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장근석 씨 소속사 관계자 인터뷰가 공개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장근석 씨가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은 데 대해 "이면에 많은 힘든 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하 SBS '본격연예 한밤'
이하 SBS '본격연예 한밤'

관계자는 "참아오면서 치료를 받으면서 이겨내려고 했었다. 본인이 몇 년 병이 나을 때까지 쉬고 싶다고 호소를 한 적도 있었다"며 장근석 씨 상황을 설명했다.

지금도 계속 병원 치료를 받고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장근석 씨가 앓고 있는 '양극성 장애'는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가라앉는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기분 장애를 말한다. 다른 말로 조울증이라고도 한다.

정신의학과 유상우 전문의는 "전체 인구의 1~2% 정도의 발병률을 보이기 때문에 흔한 증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양극성 장애로 신체검사 4급이 나온 데 대해서는 "중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통근을 통해서 국가의 의무를 수행하라는 의미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병역법에는 양극성 장애와 같은 정신 질환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병역 등급을 4등급으로 한다는 규정이 명시되어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장근석 씨 개인 병력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관계자는 "본인(장근석)의 치부일 수 있는 문제인데 그걸 알리거나 티를 내고 싶지 않았다. 근데 군대 문제에 대해 (대중들이) 궁금해하고 계시는데 속 시원한 대답을 드려야 그게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근석 씨는 양극성 장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 오는 16일 입소해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할 예정이다.

장근석 씨는 지난 6일 팬들에게 입소 소감을 담은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