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가 밝힌 조폭 수술 경험담

2018-07-11 09:20

"사람들이 저를 공주과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정말 공주과면 어떻게 의사가 됐겠나"

이하 TV조선 '아내의 맛'
이하 TV조선 '아내의 맛'

예방의학 박사 여에스더 씨가 과거 외과 수술 경험을 전했다.

지난 10일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남편 홍혜걸 씨와 여행을 떠나 광어회를 손질하는 여에스더 씨 모습이 방송됐다.

광어회를 능숙하게 손질하는 여에스더 씨를 보며 MC들은 외과 수술 경험을 물었다. 여에스더 씨는 "왕년에 외과 수술 경력이 있다"며 "사람들이 저를 너무 공주과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정말 공주과면 어떻게 의사가 됐겠나"라고 했다.

이어 "제가 아기도 많이 받아봤고 외과도 돌고 수술도 좀 했다"고 전했다. 홍혜걸 씨는 "겉으로 보기에는 여리여리해 보여도 막상 칼질하고 이럴 때 보면 무섭다"고 했다.

여에스더 씨는 "제가 한 수술한다"며 "인천의 연안부두파나 이런 사람들이 오면. 팔 같은데 찢어져서 오는데 꿰매는 것도 엄청 잘한다"라고 말했다.

박명수 씨가 "그런 분들이 '어이 빨리하쇼' 이러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여에스더 씨는 "조무래기들은 예의가 없는데 대장은 예의가 있다"고 답했다.

여에스더 씨는 "예를 들면 진짜 대장은 90도로 절하고 '우리 애들 잘 봐주세요' 이렇게 이야기한다"며 "대부분 술 취해서 오니까 그분들이 제 머리를 잡아당기려고 하면 제가 침대로 밀치기도 하고. 술 깰때까지 그런다"라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