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 금호타이어에 약 6500억원 투자...대주주 등극

2018-07-06 15:00

금호타이어 지분 45% 소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좌),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우)이 6일 오전 열린 금호타이어 투자절차를 마무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금호타이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좌),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우)이 6일 오전 열린 금호타이어 투자절차를 마무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금호타이어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에 대한 투자절차를 마무리하며 대주주로 등극했다.

더블스타는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산업은행(채권단), 금호타이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절차를 마무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더블스타는 39억위안(약 6463억원) 지급을 마무리해 금호타이어 지분을 45% 확보하며 대주주로 올라섰다. 산업은행 및 채권단은 23% 지분을 소유해 2대 주주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새로운 시작의 경축'을 주제로 진행된 투자절차 마무리 행사에는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 및 임직원 대표, 더블스타 및 칭다오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앞서 이날 오전 금호타이어는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 서울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과 장쥔화 더블스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사외이사로는 최홍엽 조선대 법학과 교수, 김정관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채양기 아이에이 부회장, 김종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등 4인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 사외이사는 기존 임홍용 전 KDB 자산운용 사장까지 포함해 총 5명이 됐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