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사망사건' 용의자 김씨를 둘러싼 흉흉한 소문”

2018-07-02 15:20

'강진 여고생 사망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모(51)씨에 대해 전 직장 동료와 마을 주민들이 입을 열었다.

이하 SBS '궁금한 이야기Y'
이하 SBS '궁금한 이야기Y'

'강진 여고생 사망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모(51)씨에 대해 전 직장 동료와 마을 주민들이 입을 열었다.

지난달 29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강진 여고생 사망사건, 용의자 김 씨 그는 누구인가' 편을 방송했다.

CCTV에 포착된 용의자 김 씨
CCTV에 포착된 용의자 김 씨

김 씨와 함께 직장 생활을 했던 동료는 김 씨가 친형제처럼 지내던 지인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 전 직장 동료는 "직장 다닐 때 모임하면 김 씨가 '형님, 형님' 하면서 따르던 형님이 있었는데 그 형님의 부인을 건드려버렸어"라고 제작진에게 말했다.

이어 "김 씨가 동료들 부인하고 정분이 났어요. 한두 사람이 아니더구먼"이라며 "그것이 네 건이라고 하더라고요"라고 했다.

그는 "김 씨가 소문이 안 좋다고 질이 안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한지는 몰랐는데"라며 "이야기하는 말들을 보면 다른 사람들이 못하는 거 자기는 그런 거에 쾌락을 느끼고 스릴을 느낀다 이 말이죠"라고 전했다.

한 마을 주민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다며 제작진에게 김 씨를 둘러싼 소문을 전했다.

마을 주민은 "소문에 의하면 3개월 전에 김 씨가 운영하던 보양탕집에서 아르바이트했던 아이도 지금 행방불명이래"라고 말했다.

또 다른 마을 주민은 "그 애도 고등학교 정도 됐을 겁니다. 부모가 안 계시고"라며 "그런데 어느날 없어졌대요. 그 애도 어떻게 해버렸을까? 막 그런 소문이 나와요 지금"이라고 했다.

또 다른 마을 주민도 "지금 아가씨들하고 실종된 사람들 많아. 별놈의 상상을 다하고"라며 "별의별 소문이 다 돌아요. 지금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는 너무 무서워요"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경찰은 강진군 도암면 매봉산 정상 너머 7~8부 능선에서 실종된 여고생 A양(16) 시신을 발견했다.

A양은 지난달 16일 아빠 친구인 김 씨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준다며 김 씨를 만나 이동한다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실종됐다.

김 씨는 A양 어머니가 집에 찾아오자 그대로 달아나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김 씨를 이번 사건 유력 용의자로 보고 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