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 지목을 당한 양현석(48)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얼음물 대신 기부를 택했다.
션(노승환·45)은 지난 6월 30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양현석 대표님이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기부로 함께 해주셨다"고 알렸다.
션은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이라는 기적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양현석 대표와 나눈 문자 메시지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양현석 대표는 "나도 아이스버킷 지목 당했는데 기부로 대신해도 되나?"라고 물었고 션은 "지목 받고 24시간 지났으면 기부만 해도 된다"고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5000만 원을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고 션은 "최고 금액이다. 정말 고맙다"고 답했다.
양현석 대표는 "누구한테 지목받았냐"는 질문에는 "믹스나인에 나왔던 이달의 소녀 현진이라는 친구다"라고 답했다.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현진(김현진·17)은 지난달 9일 SNS에 아이스버킷 챌린지 영상을 올리며 양현석 대표를 지목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 병에 대한 관심과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지목받으면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기부금을 내야한다.
올해 캠페인은 지난 5월 션이 시작했다. 션은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