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사라진 청와대...텀블러 사용하는 비서관들 (사진 8장)

2018-06-29 22:10

청와대가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나섰다.

청와대가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나섰다.

29일 청와대는 "일회용 소모품과 종이컵 등 일회용품 구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1회용품 대신 머그와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했다.

청와대는 "매일 아침 열리는 현안점검회의에서는 몇 주 전부터 종이컵이 사라졌다. 수석, 비서관들은 자연스럽게 머그잔과 텀블러를 챙겨 다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관람 방문객에게 증정하는 기념품도 플라스틱 소모품에서 친환경 컵으로 바꿨다. 또 사무실마다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에코백)을 두었다.

청와대는 이러한 결정이 문재인(65) 대통령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고 제안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은 참 편리하다. 다만 폐기물이 됐을 때는 우리 후손과 환경에 긴 고통을 남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비닐봉지 사용만 줄여도 원유 사용이 줄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도 줄어든다"라고 했다.

청와대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이다. 임종석(52) 비서실장, 조국(53) 민정수석 등이 머그잔과 텀블러를 쓰는 모습이 보인다.

이하 대한민국 청와대 트위터
이하 대한민국 청와대 트위터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