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어 어떡해요...?” 걱정하는 시청자에 감스트가 한 말

2018-06-29 12:00

독일전에서 골키퍼로 나선 노이어는 후반 추가 시간에 골문을 벗어나 직접 공격에 가담했다.

아프리카 TV BJ 감스트가 노이어를 걱정하는 시청자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내놨다.

지난 28일 유튜브 '감스트GAMST' 채널에는 독일전 이후 평가에 나선 감스트 영상이 올라왔다. 감스트는 "대한민국 선수들 너무 고생하셨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너무 감사드린다. 독일을 떨어뜨린 건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월드컵 기록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유튜브, 감스트GAMST

이어 감스트는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댓글 반응들을 살폈다. 감스트는 '와 임시공휴일 가자'라는 댓글에 "너무 가셨다. 사람이 적당히 할 줄 알아야 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스트는 '손흥민은 특별군면제 주자'는 댓글에 대해 "이건 안된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군대는 가야 맞다. 정말 공정하게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2018 아시안 게임' 우승을 해서 면제되는 건 찬성하지만, 특별 군 면제 이런 건 안 된다"고 했다.

'양심이 있으면 니가 대신 가라'는 댓글에 감스트는 "저는 안 된다. 해병대에서 1년 10개월 반 동안 군 생활 했는데, 정말 못 가겠다. 그때 군대에서 월드컵을 보는 데 선임들이 편하게 보라고 해놓고 우루과이 말을 시켰다"고 말했다.

감스트는 방송 중 급하게 들어 온 문자 질문에 대해서도 답했다. 감스트 방송 스태프는 감스트에게 "축구를 잘 알지 못하시는 분이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노이어 어떡하냐'고 물으셨다"며 질문을 던졌다.

감스트는 "노이어를 왜 걱정하죠?"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독일전에서 골키퍼로 나선 노이어는 후반 추가 시간에 골문을 벗어나 직접 공격에 가담했다. 이후 손흥민 선수에게 허무하게 골을 내주며 2-0으로 한국에 패했다.

한국 대표팀 주세종 선수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독일 골키퍼 노이어(왼) / 카잔 = 로이터 뉴스1
한국 대표팀 주세종 선수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독일 골키퍼 노이어(왼) / 카잔 = 로이터 뉴스1

감스트는 "신경 안 쓰셔도 된다. 노이어 주봉(주급)이 2억이다. 그 사람은 잘살아간다. 독일 언론 앞에서 '죄송합니다' 하고 희희낙락거리면서 잘 살아갈 거다"고 말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