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방식도 가지가지...” 인스타그램 휩쓴 선글라스 광고 해킹

2018-06-26 15:30

인스타그램에 느닷없이 선글라스 광고 사진이 올라가는 해킹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에 느닷없이 선글라스 광고 사진이 올라가는 해킹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킹 당하면 선글라스 할인 광고 문구와 사이트 링크가 담긴 이미지가 개인 인스타그램에 제멋대로 게재된다. 링크는 해외 유명 선글라스를 모방한 일명 '짝퉁' 선글라스 사이트로 연결된다.

배우 서신애 씨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세상에, 살다 보니 이런 일도 다 겪는다"면서 선글라스 광고 해킹 피해 사실을 전했다.

그는 "근데 해킹하신 분은 그냥 사진 하나만 올리시고 끝이었는데, 그럴 거면 왜 힘들게 해킹하신 거예요..? 기존 비밀번호도 안 바꾸시고, 게시글 이것저것 안 올리시고 그냥 홍보용이신 건가"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채널A '하트시그널2' 출연자이자 배우인 송다은 씨 인스타그램에도 선글라스 광고 해킹 게시물이 올라왔다.

송다은 씨는 "혹시나 피해 보신 분들께는 너무 죄송합니다. 구매 버튼 누르신 분들은 구매 취소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 JR(김종현)도 지난 17일 수법이 비슷한 해킹을 당했다.

아이고 깜작아..

@ pockyjr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밖에도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들이 인스타그램 선글라스 광고 해킹 피해 사실을 전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해킹'이라고 검색하면 관련 피해 사실을 전하는 게시물을 수십 건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홍보팀 측은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꾸준히 모니터링은 하고 있다. 현재 이 건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26일 위키트리에 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