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가 폴란드를 상대로 3-0으로 완승을 거둔 가운데 세 번째 골이 된 하메스 로드리게스(James Rodríguez Rubio·26) 선수 패스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 열린 H조 조별예선 2차전 폴란드와 콜롬비아 경기에서 콜롬비아(랭킹 16위)는 폴란드(랭킹 8위)를 완파하고 분위기를 반등했다.
앞서 전반 40분과 후반 25분 차례로 골을 넣어 2-0으로 앞서 나가던 콜롬비아는 후반 29분 또 다시 기회를 얻었다. 콜롬비아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가 왼쪽 측면에서 볼을 갖고 가다가 후안 콰드라도 선수에게 길게 패스했다. 폴란드 선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거의 경기장 절반을 휘어 지나가는 긴 궤적이 그려졌다.
볼을 받은 콰드라도 선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단독 드리블로 돌파한 후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승리를 결정 짓는 쐐기골이었다. 폴란드 선수들은 콰드라도 선수를 쫓아갔지만 따라잡지 못했다.
해설진은 "콰드라도 선수에게 전달된 패스 궤적도 기가 막히지 않았냐"라며 "택배입니다, 택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