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재력을 언급했다.
'6·13 지방선거' 당일인 13일 방송된 SBS '2018 국민의 선택'에서는 개그우먼 강유미 씨가 서울시장 후보들과 밥을 먹으며 인터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대 후보를 칭찬해 달라"는 강유미 씨 말에 김문수 후보는 "박원순 후보는 지지율 높다고 하니까 좋으시겠어요"며 "복도 많은 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정치권 아는 사람 중에 돈이 제일 많아요. 부럽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이 후보들보다 자신있는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김문수 후보는 "두 분 보다는 제가 정치 경험도 많고 행정 경험도 좀 많겠죠"라고 답했다.
"상대 후보에 대해 칭찬 한 마디 해달라"는 말에 박원순 후보는 "김문수 후보는 제가 옛날에 변론도 했다. 서울노동운동연합사건이라고. 그때 변호사비를 안 냈어요. 꼭 전달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우리 모두가 인정하듯이 기업가로서 학자로서 빛나는 성취를 이룬 분이죠"라고 덧붙였다.
강유미 씨가 "상대 후보들보다 자신 있는 점이 있다면"이라고 묻자 박원순 후보는 "그걸 뭐 말을 해야 하나요. 시민들이 다 느끼고 있는 건데"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상대 후보들에 대한 칭찬을 해달라는 말에 "박원순 후보는 성실하고 꼼꼼하세요. 김문수 후보는 경기도지사 하면서 굉장히 많은 일들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상대 후보들보다 자신있는 점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는 "20~30대 일자리가 20만개가 사라졌다"며 "저는 IT 전문가고 직접 창업해서 일자리를 만들어 본 사람이다. 사라진 20만개 일자리를 찾아오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