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10개 사건 변호사입니다... '화해 발언'에 입장 밝힌 피해 호소 여성 측

2018-06-11 21:20

“2차 피해를 양산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

마카롱 10개 사태 당사 가게 사장 A씨가 위키트리에게 "B씨(피해 주장 여성) 측으로부터 화해하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B씨 측 변호사가 11일 B씨 인스타그램에 관련 입장을 밝혔다.

B씨 변호사 측은 "사건을 접한 후 의뢰인께서 심한 외모 비하 등 악플로 인해 많은 정신적 상처를 입는 모습을 가까이서 봤다"면서 "이에 변호사로서 의뢰인에게 SNS 활동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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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능하면 쌍방이 화해하여 원만히 사건을 마무리할 것을 조언했고 이 일환으로 상대방 변호사 동의하에, 상대방 변호사를 통해 화해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B씨 변호사 측은 "최근 B씨가 화해할 의사를 보였다는 추측을 방지하고자 이 글을 작성하는 바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쌍방 당사자의 정신적 피해를 회복하는 것인 바 이 사건과 관련해 섣부른 추측 등으로 2차 피해를 양산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는 말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4월 B씨는 A씨 가게에서 마카롱 다수를 구입해 그 자리에서 10개 이상을 먹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A씨는 가게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번에 열 개 드시는 분들도 계신다"라는 글을 남겼다.

B씨는 이것이 자신을 조롱하는 것이라 인식하여 문제를 제기했다. 진실 공방을 따지는 과정에서 여러 CCTV 공개 등의 문제가 생겼고 결국 이 사건은 법적 공방까지 이어지게 됐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