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엔트리 탈락' 직후 이청용이 대표팀 단톡방서 한 행동

2018-06-07 10:50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이재성 선수가 전한 일화다.

이청용 선수 / 연합뉴스
이청용 선수 / 연합뉴스

이청용 선수가 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탈락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청용 선수가 엔트리 탈락 직후 대표팀 단톡방에서 한 행동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6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이재성 선수는 이날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났다. 이 선수는 최근 대표팀 단톡방에서 있었던 일을 전했다.

최종명단 탈락에도 끝까지 대표팀과 함께 한 이청용

대표팀 선수들 단톡방은 지난달 21일 대표팀이 소집된 직후 만들어졌다. 지난 2일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자 탈락한 선수들은 이곳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청용 선수는 후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한동안 단톡방을 떠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성 선수는 "(이청용 선수가) 카카오톡 단체방에 아쉽지만 많은 이야기를 해줬고, 응원해줬다"며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로서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성 선수는 "청용이 형이 단체방에서 안 나갔었다"며 "장난도 쳐주고 농담도 해줬다. 나가기 전에도 좋은 말을 해줘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일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이청용, 김진수, 권경원 선수 등 3명이 탈락해 아쉬움을 줬다. 대표팀은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에서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른 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출전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