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키(김기범·26)'가 지난 30일 방영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키는 가수로 활동하면서 "다이어트해야 하는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방송인 김구라(47) 씨가 "식단이 어떻게 돼요?"라고 물었다.
키는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며 "덴마크, 원 푸드, 디톡스, 셰이크만 먹기, 약 먹기 등 다 해봤다"라고 답했다.
방송인 김국진(53) 씨가 "그 중 최고의 다이어트는?"라고 묻자 키는 "최고 효과는 당연히 안먹는 거다. (근데) 다른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이유가 하루아침에 닭 가슴살만 먹으려니까 힘들어서 그렇다"라며 "나는 점차 줄여가면서 1년 넘게 탄수화물을 안 먹었다"라고 주장했다.
가수 윤종신(48) 씨는 키 말을 듣고 "그래도 결국 탄수화물도 먹어야 하는 영양소인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키는 "정제된 탄수화물만 피하면 금방 살이 빠진다"라며 "흰쌀, 흰 밀가루, 설탕 등을 피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키는 "SM(엔터테인먼트) 들어가서 처음으로 뚱뚱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배우 차태현(41) 씨는 "그때 신동이 없었던 때인가?"라고 농담했다.
김구라 씨는 차태현 씨 농담에 "신동은 특화된 거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키도 "신동형은 캐릭터니까요"라고 말해 맞장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