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교 씨가 10세 연하 아내와 2세 계획이 없는 이유를 공개했다.
15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민교 씨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민교 씨 아내는 친정어머니의 "아이 낳을 생각 없니?"라는 질문에 "우리 인생은 우리 선택"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 9년 차지만 아이는 없다.
김민교 씨 아내는 "우리가 옥탑방에서 연애할 때, 하루 한 끼 떡볶이, 삼천 원짜리 우동만 먹고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아기가 있으면 그게 행복할 것 같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민교 씨는 "그게 처음에는 컸지. 경제적인 게"라고 동감한 후 "반지하, 옥탑. 연극하면서 그렇게 경제적으로 힘들고 자기 만나서 꾸역꾸역 진짜 막 죽을 각오로 살아서 마흔이 돼서 이제야 숨이 트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조금 좋아지려고 하는데 이때 또 아기를 낳아서 애를 위해서 말처럼 소처럼 달리게 되는 제 삶을 생각하면 나한테 좀 미안해. 나는 지금 그냥 마냥 행복해. 둘이 오래 있건 짧게 있던"이라고 말했다.
김민교 씨 아내는 "맞아"라며 김민교 씨 의견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