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현실이지...” 김민교가 2세 계획하지 않는 이유

2018-05-16 09:10

15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민교 씨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배우 김민교 씨가 10세 연하 아내와 2세 계획이 없는 이유를 공개했다.

15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민교 씨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민교 씨 아내는 친정어머니의 "아이 낳을 생각 없니?"라는 질문에 "우리 인생은 우리 선택"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 9년 차지만 아이는 없다.

김민교 씨 아내는 "우리가 옥탑방에서 연애할 때, 하루 한 끼 떡볶이, 삼천 원짜리 우동만 먹고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아기가 있으면 그게 행복할 것 같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민교 씨는 "그게 처음에는 컸지. 경제적인 게"라고 동감한 후 "반지하, 옥탑. 연극하면서 그렇게 경제적으로 힘들고 자기 만나서 꾸역꾸역 진짜 막 죽을 각오로 살아서 마흔이 돼서 이제야 숨이 트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조금 좋아지려고 하는데 이때 또 아기를 낳아서 애를 위해서 말처럼 소처럼 달리게 되는 제 삶을 생각하면 나한테 좀 미안해. 나는 지금 그냥 마냥 행복해. 둘이 오래 있건 짧게 있던"이라고 말했다.

김민교 씨 아내는 "맞아"라며 김민교 씨 의견에 공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