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배우 김성은, 아프리카 BJ 데뷔

2018-05-15 09:40

그녀는 과거 힘들었던 시간을 시청자들에게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아프리카TV, 김성은
아프리카TV, 김성은

연예인 출신 아프리카TV BJ가 1명 더 늘어났다.

지난 14일 연기자 김성은(28) 씨가 아프리카TV에 채널을 개설하고 첫 방송을 진행했다. 김성은 씨는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로 큰 인기를 끌었다. 생방송에는 20만 명 이상이 넘는 사람이 몰리며 큰 화제가 됐다.

그녀는 "1년 동안 유튜브 활동을 혼자 하면서 힘들었다"라며 "더 원활한 소통과 다양한 콘텐츠를 해보려고 (아프리카TV에) 입성했습니다"라고 아프리카TV BJ에 데뷔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2017년부터 유튜브에서 '라라'라는 닉네임으로 뷰티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김성은 씨는 팬들과 5시간이 넘도록 시청차들과 근황 토크를 나눴다. 시청자들은 과거 활동작품이나 성형수술 여부까지 물었고 김성은 씨는 솔직하게 답변했다.

그녀는 배우로서 살아가는 데 녹록지 않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녀는 "나를 찾아줘야 연기할 수 있는 아주 슬픈 직업이다"라며 "좋은 작품이 있다면 항상 연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진로에 대해서 "내가 연기자로 활동할 수 없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이라고 말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욕을 먹어왔던 성장 과정이 그녀에게 큰 상처였다. 김성은 씨는 "너무 비관하면서 용기를 못 내고 숨어 살았던 거 같아요. 그동안 욕먹는 것도 무섭고..."라며 그간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김성은 씨는 응원해주는 시청자들에게 앞으로 매일 방송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 김성은.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