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타고 '19대 대통령선거' 다시 치러봤다 (이색 여론조사 결과)

2018-05-08 14:50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지난해 4월 19대 대선 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한 각 정당 후보들 / 뉴스1
지난해 4월 19대 대선 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한 각 정당 후보들 / 뉴스1

타임머신을 타고 지난해 5월 9일로 돌아가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19대 대선 재투표 시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뉴시스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19대 대선 1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색 여론조사였다.

조사 결과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를 경우 문재인 대통령을 뽑겠다는 응답이 69%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16%를 얻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였다. 그 뒤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6%),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3%),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1%)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1%다.

[뉴시스-리서치뷰 여론조사] 대선 다시 치르면 문재인 69% 홍준표 16% 안철수 6%
여론조사 결과 순위는 19대 대선 때와 동일했다. 당시 득표율은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 순으로 높았다. 다만 득표율은 여론조사 결과와 달랐다.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41.08%, 홍준표 후보는 24.03%, 안철수 후보는 21.41%, 유승민 후보는 6.76%, 심상정 후보는 6.17%를 각각 얻었다. 1위를 차지한 문재인 후보는 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