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에서 청색으로" 대한민국 여권 디자인 바뀐다

2018-05-03 15:20

대한민국은 1988년부터 녹색 여권을 썼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32년 만에 여권 디자인이 바뀐다.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 계획(2018~2022)'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7년 여권 디자인 개선 공모 최우수작을 공개했다. 서울대 김수정 교수가 디자인을 맡았다.

기존 여권은 진녹색 바탕 위에 금박 국장을 새긴 형태다. 새 여권은 청색 바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새 여권 속지에는 페이지마다 다른 문화재 문양이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새 여권을 2020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여권 디자인 개선 사업을 했다"라며 "당시 선정된 작품을 토대로 디자인을 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해당 여권을 2010년에 적용할 생각으로 개발했다. 여권발급기 교체 시점과 맞지 않아 선정을 미루었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2007년 선정된 디자인에 대한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 색상을 아직 완전히 정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1988년부터 녹색 여권을 썼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