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모독과 성희롱” 하리수 분노케한 모 대학 강의자료

2018-04-18 15:00

"이번 사건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최대한 엄정히 조사할 예정"

하리수 인스타그램
하리수 인스타그램

가수 하리수(이경은·43)를 비하하는 강의자료가 공개돼 하리수가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하리수는 자신 인스타그램에 특정 대학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 16일 제보된 강의 자료를 올렸다.

자료는 원소들을 의인화 한 그림이다. 해당 그림에서 여성을 보고 도망가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다른 여성 캐릭터 위에 'Ha Ri Su'라는 글이 쓰여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하리수를 희화화 한 것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페이스북 페이지

이를 본 하리수는 "학생을 가르치는 대학에서 교수라는 분이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인격모독과 성희롱을 하고 있다니"라며 불편함을 표했다.

그녀는 해당 게시물을 찾아가 "어떤 학과 교수인지 저에게 메시지 좀 보내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대학교 성폭력 대책 위원장은 "위의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최대한 엄정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하리수가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하자 위원장은 "지적하신 대로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용서될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진행 상황을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이며 하리수 입장을 받아들였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