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리수(이경은·43)를 비하하는 강의자료가 공개돼 하리수가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하리수는 자신 인스타그램에 특정 대학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 16일 제보된 강의 자료를 올렸다.
자료는 원소들을 의인화 한 그림이다. 해당 그림에서 여성을 보고 도망가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다른 여성 캐릭터 위에 'Ha Ri Su'라는 글이 쓰여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하리수를 희화화 한 것이다.
이를 본 하리수는 "학생을 가르치는 대학에서 교수라는 분이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인격모독과 성희롱을 하고 있다니"라며 불편함을 표했다.
그녀는 해당 게시물을 찾아가 "어떤 학과 교수인지 저에게 메시지 좀 보내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대학교 성폭력 대책 위원장은 "위의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최대한 엄정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하리수가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하자 위원장은 "지적하신 대로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용서될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진행 상황을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이며 하리수 입장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