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성공한 덕후 등극!” 로다주 만난 '평창 아이언맨' 윤성빈

2018-04-16 15:30

윤성빈 선수는 싱가포르에서 우상이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만났다.

윤성빈 선수가 아이언맨 헬멧에 아이언맨 배우 '로다주' 사인을 받았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5) 선수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unior·53)를 만났다.

윤성빈 선수는 방송 촬영을 위해 싱가포르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니 주니어는 인스타그램으로 현장을 라이브 방송했다.

다우니 주니어는 윤성빈 선수가 가져온 헬멧에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멋지다(Very cool)"이라고 칭찬했다.

쾌활한 다우니 주니어와 다르게 윤성빈 선수는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윤성빈 선수는 대화 도중 두 손으로 가슴을 부여잡고 떨린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성빈 선수는 "이렇게 만나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다우니 주니어도 "한국에서 아이언맨 복장을 한 스켈레톤 선수를 아느냐는 질문을 받았었다"라며 윤성빈 선수에 관해 처음 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다우니 주니어는 윤성빈 선수 올림픽 활약 장면을 보고 싶어 했다. 윤성빈 선수는 관계자들을 불러 "방법이 없어..."라며 난처해하기도 했다.

이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이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윤성빈 선수는 대화 직후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올렸다. 윤성빈 선수는 "그는 내 영웅이다. 큰 영광이었다!"라고 적었다.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어맨 헬멧에 친필 사인을 남겼다.

Here is my hero It's my great honor! . . #Real #iro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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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선수는 평창 올림픽에서 아이언맨을 그린 헬멧과 아이언맨을 떠오르게 하는 복장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아이언맨은 나를 상징하는 동시에 내겐 영웅 같은 존재"라고 말할 정도로 아이언맨 덕후임을 자처했다.

앞서 지난 13일 윤성빈 선수는 한국을 찾은 어벤져스 배우들과 만났다. 그는 멤버 4인과 찍은 사진에 "현기증에서 기절로 가는 중"이라 표현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