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X!!!!” 회사 직원에게 소리 지르는 조현민 전무 (음성)

2018-04-14 19:10

14일 '오마이뉴스TV'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다.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본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는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14일 '오마이뉴스TV' 유튜브 채널에는 '조현민, 대한항공 본사 사무실에서 간부에게 지리는 고성 단독 입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OhmynewsTV

영상에는 조현민 전무로 추측되는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누군가를 질책하는 음성이 담겼다.

여성은 "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아이X", "이 사람 뭐야!" "미리 나한테 보고를 했어야지. 기억하라고 했잖아. 근데 뭐!!!"라며 소리를 질렀다. 고성과 질책은 영상이 끝나는 4분 내내 이어졌다.

같은 날 '오마이뉴스'는 현장 녹음 파일을 제공한 제보자 말을 빌려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집무실에서 조 전무가 간부급 직원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던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제보자는 매체에 조 전무의 폭언이 "매우 일상적인 일이었다"며 "조 전무는 아버지뻘 되는 회사 간부 직원들에게까지 막말을 해왔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조 전무가) 별다른 이유도 없이 자기 뜻과 다르면 화를 냈고 욕은 기본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12일 조현민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뿌리기’ 갑질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조현민 전무 갑질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13일 검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조 전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갑질 논란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