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는 '뽀시래기' 정재원 건드렸다가 이승훈이 받은 반응 (영상)

2018-04-01 10:50

이승훈 선수는 “재원이가 배틀 그라운드 게임을 할 때 내 얼굴을 들이밀었다”라고 사연을 털어놨다.

이하 JTBC '아는 형님'
이하 JTBC '아는 형님'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팀 막내 정재원(동북고·16) 선수가 맏형 이승훈(대한항공·29) 선수에게 욕을 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JTBC '아는 형님'에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팀 삼인방 이승훈, 김민석(18), 정재원 선수가 출연했다.

MC 김영철(43) 씨는 이승훈 선수에게 '정재원 선수와 같이 방을 쓴다고 들었다. 숙소에서 욕을 했다고 하는데 무슨 사연인가?"라고 물었다.

이승훈 선수는 "재원이가 배틀 그라운드 게임을 할 때 이야기다"라고 사연을 털어놨다.

MC 김희철(34) 씨와 민경훈(33) 씨는 "(배틀 그라운드 할 때) 건드리면 욕 나오지"라고 공감했다.

곰TV, JTBC '아는 형님'

이어 이승훈 선수는 "(게임에) 집중하고 있으면 긴장감이 있는 듯 보인다. 그때 옆에 가서 얼굴을 내밀면 (정재원 선수가) '아이 XX' 이라고 욕을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맏형의 폭로에 정재원 선수는 당황하는 눈빛을 보였다. 그는 "승훈이 형한테 한 게 아니라"라며 말끝을 흐렸다.

민경훈 씨는 "그래도 그 정도 욕한 거면 대놓고 한 건 아니다. 반사적으로 나온 거다"라고 정 선수를 옹호했다. MC 강호동(47) 씨는 "그 자리에 이승훈 선수가 있는 걸 알고 있지 않았나. 일부러 노렸을 수도 있다"라고 추궁했다.

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김희철 씨는 "경험자로서 말하자면 게임 잘 되고 있는데 이승훈 선수 오는 거 보고서 일부러 욕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정재원 선수는 "다른 캐릭터가 뒤에서 쏘고 있는데 놀라서 욕을 했다. 한두번 튀어나온 거다"라고 답했다. 그는 욕을 한 이후 이승훈 선수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라고 말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은 '국가대표급' 입담을 선보이며 '아는 형님' 출연진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정재원 선수는 "무한도전과 아는 형님을 즐겨보는데 (강호동보다) 유재석을 더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선수는 "예능은 MBC 무릎팍 도사에서 많이 배웠다"라고 말하는 등 솔직한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