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살렸다” 바르셀로나 세비야전서 극적인 무승부

2018-04-01 10:00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경기서 메시가 경기 종료 2분을 앞두고 동점골을 올렸다.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FC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Lionel Messi·30)의 극적인 동점 골로 기사회생했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는 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2017-2018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를 치렀다.

세비야 홈에서 치러진 이번 경기는 난타전 끝에 2 대 2로 비겼다.

경기 내내 세비야의 압박에 밀리던 바르사는 루이스 수아레즈(Luis Suarez·30)와 메시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바르사는 30라운드 경기 무승부로 1일 기준 리그 30경기 연속 무패(23승 7무)를 이어갔다.

초반에는 세비야가 앞서갔다. 전반 내내 바르사를 압박하던 세비야는 전반 36분 호아킨 코레아(Carlos Joaquin Correa·23)의 패스를 받은 프랑코 바스케즈(Franco Damian Vazquez·28)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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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세비야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루이스 무리엘(Luis Fernando Muriel Fruto·26)이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바르사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세르히오 부스케츠(Sergio Busquets·29)의 결장이 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2점차로 점수가 벌어지자 메시가 곧장 몸을 풀었고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다.

메시 투입 이후 바르사는 세비야를 몰아붙였지만 문전에서 세밀함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세비야에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상황을 맞기도 했다.

후반 40분 수아레스가 극적인 만회 골을 넣으면서 희망을 살렸다. 경기 종료 2분 전 메시가 동점 골을 넣으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리그 경기를 마친 바르사는 오는 5일 캄프 누 경기장에서 AS로마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갖는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