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공방이 1억 내기로” 곽도원-박훈-김비오 갈등 심화

2018-03-29 15:30

곽도원, 박훈, 김비오 씨 사이에 진실 공방이 격화되면서 내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삭제된 글입니다 / 곽도원 페이스북
현재는 삭제된 글입니다 / 곽도원 페이스북

곽도원, 박훈, 김비오 씨 사이에 진실 공방이 격화됐다.

지난 28일 곽도원(44) 씨는 자신의 SNS에 "후배 4명 실수 용서한다. 미투 악용 없길 바란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소속사 대표로서 임 변호사 행동을 지지한다. 박훈 변호사 사실이라면 1억 내기 할 텐가"라고 밝혔다. 곽 씨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박훈 변호사 / 연합뉴스
박훈 변호사 / 연합뉴스

곽도원 씨 글에 박훈(51) 변호사는 곽도원 씨 발언 기사를 올리며 "곽도원 나중에 보자. 다음 주부터 자근자근 밟아주겠다. 1억 걸고 더하기 10억 하자"라고 답했다.

지난 24일 곽도원 소속사 오름 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는 자신의 SNS에 "곽도원 씨가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로부터 계좌로 돈을 보내라는 등 협박을 받았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 변호사는 임 대표 글에 관해 "(임 대표가) 목소리 말투만 들어도 소위 꽃뱀을 구분할 수 있다는 같잖고 시건방진 글을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곽도원 씨와 관련한 성폭력 의혹과 후배의 공갈·협박 논란은 녹취록 공개로 이어졌다. 박훈 변호사는 녹취록 공개와 임 대표 논조에 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비오 위원장 / 김비오 페이스북
김비오 위원장 / 김비오 페이스북

박훈 변호사는 곽도원 씨뿐 아니라 정봉주 씨 성추행 논란에서도 김비오(49) 더불어민주당 부산 중·영도지역위원장과 언쟁을 벌였다.

박 변호사가 3월 17일 SNS에 "당신들(정봉주 전 의원 측) 이야기가 맞는다면 바로 공개 사과하고 손해배상 1억을 지급하겠다"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은 다음날 "박 변호사님, 평소 존경했는데 실망스럽다. 정봉주 결백에 1억 원 베팅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 변호사는 해당 글 댓글에 "계약 수락한다. 정봉주가 거짓말했으면 2억 받겠다"라고 답했다.

지난 28일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하고 모든 공적 활동을 접겠다고 발표했다.

29일 김 위원장은 SNS에 “우선 국가폭력 앞에 희생되고 상처받은 분들과 소외된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해 1000만 원 기부를 시작하겠다. 그리고 순차적으로 약속을 지켜나가겠다”라며 내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