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소름끼친다”는 네이마르와 여동생 하파엘라가 한 문신

브라질 축구 선수 네이마르(Neymar·26) 남매의 지나치리만큼 돈독한 우애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네이마르는 4살 터울인 여동생 하파엘라(Rafaella·22)를 끔찍이 아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파엘라는 빼어난 미모와 패션 감각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인기 스타다.

네이마르는 하파엘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 위해 오른쪽 팔뚝에 하파엘라가 턱을 괴고 있는 상반신 사진을 새겼다. 그는 자신의 여동생 문신에 대해 언급하면서 "내 피부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서 330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지니고 있는 하파엘라 몸에서도 네이마르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하파엘라는 팔 안쪽에 네이마르 두 눈을 새겼다. 침대에 누워 팔을 올리면 마치 두 사람이 함께 누워 있는 듯한 형태가 된다.

하파엘라는 과거 인스타그램에 네이마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 마음은 당신의 것, 내 사랑은 당신의 것, 내 미소는 당신의 것, 내 최고의 파트너"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두 사람은 공식적인 파티 자리에 함께 하며 남매애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각각 조커와 캣우먼으로 변신해 핼러윈 파티를 즐기기도 했다.

네이마르와 6년 넘게 교제한 브라질 모델 브루나 마르케지니(Bruna Marquezine·22)는 네이마르의 유별난 가족 사랑에 불만을 품고 청혼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남매의 이러한 각별한 우정은 최근 네이마르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주목받았다. 네이마르가 여동생 생일인 3월 11일에 4년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여동생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한 작전이 아니냐", "저주 같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브라질에서는 가족애가 엄청나다", "우애가 넘치는 것뿐"며 부정적인 시선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