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병원서 입원 치료 중” 모친이 전한 김보름 선수 근황

2018-03-14 20:20

매체는 김보름 선수 어머니도 같은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보름 선수 / 뉴스1
김보름 선수 / 뉴스1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 선수가 정신과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국민일보는 김보름 선수 모친 김선옥 씨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김선옥 씨는 매체에 "보름이를 데리고 지난 12일 고향 대구의 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심리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김보름 선수가 병원의 권유로 당일 입원했다고도 덧붙였다.

김선옥 씨는 김보름 선수 상태에 대해 "보름이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도의 불안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김보름 선수는 현재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치료를 받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김보름 선수 어머니도 같은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보름 선수는 지난달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팀 동료 노선영 선수와 격차가 벌어진 상태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직후 노선영 선수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해 '왕따 논란'에 휩싸였다.

김보름 선수는 이후 열린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뒤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하며 사죄했다.

지난 13일 문화체육관광부 김승규 체육정책과장은 오는 26일부터 보름간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여자 팀추월 경기 논란과 심석희 선수 코치 폭행 관련 사안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