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측 “법원서 파산 선고…남은 체납액 성실히 납부할 것” (입장 전문)

2018-03-12 14:54

배우 김혜선 측이 파산 신청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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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혜선 측이 파산 신청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혜선 소속사 아이티이엠 측은 12일 "그동안 김혜선씨는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으나 원금과 불어난 이자를 이기지 못하고 회생절차를 진행해 왔다"면서 "파산만은 피해보려고 지난 2년간 김혜선씨는 두 차례에 걸쳐 회생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해 법원의 조정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말 법원의 주선으로 김혜선씨와 채권자가 만나 회생에 대해 여러 차례 조율이 있었으나 결국 채권자가 김혜선씨의 회생절차에 거절 입장을 밝혀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하게 됐다"면서 "이에 현재 파산절차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김혜선씨는 체납된 세금에 대해서 2017년 한해 8000만원 가까이 납부했다. 하지만 국세청의 고액체납자 일괄발표로 인해 고의탈세 등의 오해를 받아 심적 고통을 느껴왔다"면서 "국세체납은 매년 불어나는 이자로 인해 원금과 이자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이자만 납부하기에도 버거운 상태지만 김혜선씨는 남아있는 체납액을 지금껏 해왔 듯 앞으로도 성실하게 납부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김혜선은 지난해 12월 말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냈다. 현재 김혜선의 빚은 약 23억원에 달한다. 이에 앞서 김혜선 측은 지난해 12월 초에도 "현재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 "갚아야 할 원금이 워낙 많아서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성실히 빚을 갚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혜선은 '대장금'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쳤다.

이하 김혜선 소속사 측 입장 전문이다.

김혜선씨 소속사 아이티이엠입니다.

오늘 김혜선씨의 파산과 관련한 기사에 대해 회사측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김혜선씨는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왔으나 원금과 불어난 이자를 이기지 못하고 회생절차를 진행해 왔습니다. 파산만은 피해보려고 지난 2년간 김혜선씨는 두 차례에 걸쳐 회생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하여 법원의 조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작년 말 법원의 주선으로 김혜선씨와 채권자가 만나 회생에 대해 여러차례 조율이 있었으나 결국 채권자가 김혜선씨의 회생절차에 거절 입장을 밝혀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현재 파산절차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김혜선씨는 체납된 세금에 대해서 2017년 한해 8천만원 가까이 납부하였습니다. 하지만 국세청의 고액체납자 일괄발표로 인해 고의탈세 등의 오해를 받아 심적 고통을 느껴왔습니다.

국세체납은 매년 불어나는 이자로 인해 원금과 이자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이자만 납부하기에도 버거운 상태지만

김혜선씨는 남아있는 체납액을 지금껏 해왔듯이 앞으로도 성실하게 납부해 나갈것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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