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마레즈 돌연 은퇴 선언...해킹 가능성 제기

2018-03-07 11:40

마레즈는 지난 본머스전 추가시간에 프리킥 골로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레스터 시티 에이스 마레즈가 돌연 은퇴를 알리는 글을 올려 많은 이를 당황하게 했다.

7일(이하 현지시각) 레스터 시티 소속 리야드 마레즈(Riyad Mahrez·27)가 본인 페이스북에 돌연 은퇴 선언을 했다.

After the last consultation with many doctors, I’ve decided to stay away from football ,As my time as a football player...

Riyad Mahrez에 의해 게시 됨 2018년 3월 6일 화요일

마레즈는 "여러 의사와 상담 후 축구 세계에서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적었다. 그는 "멋진 도시에서 친절과 응원을 보낸 모든 팬들에게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은 항상 내 마음 속에 남을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

마레즈는 은퇴하기에는 27살이라는 매우 젊은 나이다. 큰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 역시 없었다. 그랬던 선수가 갑자기 은퇴 선언을 하자 많은 축구 팬은 의심을 했다.

지난 4일 마레즈는 본머스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프리킥 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레스터에 있고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 팬들이 내가 레스터에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이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레즈는 경기 후 평소처럼 팀 훈련에 참가했다.

여러가지 이유로 마레즈가 누군가로부터 페이스북 계정을 해킹 당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은퇴 선언 게시물에도 많은 팬이 "해킹이니 안심하라"라는 댓글을 달았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