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자선 축구경기 참가... 선수 전향은 해프닝

2018-02-28 14:50

볼트는 오래전부터 “축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며 축구에 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우사인 볼트 / 연합뉴스
우사인 볼트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구단과 계약했다고 밝힌 육상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2·자메이카)의 행선지가 밝혀졌다. 자선 축구경기 이벤트 팀이다.

볼트는 2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6월 1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자선경기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볼트는 지난 25일 "드디어 축구팀과 계약했다. 화요일 오전 GMT 8시에 어느 팀과 계약했는지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볼트가 선수 계약한 팀이 어딘지 탐문에 들어갔고, 다국적매체 ESPN을 비롯한 몇몇 매체들은 볼트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멜로디 선다운스 구단과 계약 가능성을 알렸다.

그러나 볼트가 계약한 곳이 자선 축구경기에 출전하는 이벤트 팀으로 밝혀지면서 일련의 과정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볼트는 오래전부터 "축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며 축구에 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광팬으로 유명하다.

지난달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구단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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