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초 로드킬 위기ㄷㄷ" 스노보드 경기 중 갑자기 튀어나온 청설모

2018-02-24 15:10

스노보드와 충돌할 뻔 했으나 가까스로 방향을 바꿔 스노보드를 피해 목숨을 건졌다.

평창올림픽에 최초로 로드킬(?) 사고가 날 뻔했다.

24일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평행 대회전 경기가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렸다. OAR(러시아) 밀레나 비코바 선수와 오스트리아 다니엘라 울빙 선수가 슬로프를 내려올 때 느닷없이 청설모가 등장했다.

이하 KBS
이하 KBS

(영상 48초 무렵) 빠르게 스노보드를 타는 울빙 선수 앞으로 청설모가 나타났다. 이 순간 작은 외침 소리도 들리는데 누군가 깜짝 놀라 외친 소리로 보인다.

청설모는 울빙 선수와 충돌할 뻔 했으나 가까스로 방향을 바꿔 스노보드를 피해 목숨을 건졌다.

해설진들도 경기 중 너무 작은 청설모 등장을 알아채지 못했다. 해설진은 리플레이를 보고 나서 청설모를 알아챘다. 박재민 해설위원은 "(청설모 등장이) 레이스에 큰 영향이 없었고 만약 레이스에 영향이 있었다면 (선수는) 한손을 들고 경기를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