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일종의 성추행” 재조명되는 '아빠를 부탁해' 방송 장면 (영상)

2018-02-23 14:50

조윤경 씨는 조민기 씨 몸에 비키니를 대보는 등 장난을 치기도 했다.

곰TV, SBS '아빠를 부탁해'

배우 조민기 씨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과거 방송 장면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 방송된 SBS '아빠를 부탁해' 한 장면이다.

이날 방송에서 조민기 씨는 딸 조윤경 씨와 함께 수영복 가게를 찾았다. 두 사람은 수영복을 구경하며 대화를 나눴다. 조민기 씨는 한 수영복을 가리키며 "이런 색깔 되게 시원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후 점원이 다가오자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며 민망해했다.

조윤경 씨는 조민기 씨 몸에 비키니를 대보는 등 장난을 치기도 했다. 조민기 씨는 "이것도 일종의 성추행이라고 봐"라고 말하면서 부끄러워했다.

이후 제작진 인터뷰에서 조민기 씨는 "우리 딸이 눈치 없이 저한테 대보고 그래서 많이 민망했다"고 말했다.

최근 배우 조민기 씨가 자신이 재직 중인 청주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민기 씨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성추행 관련 증언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조민기 씨는 앞으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었다.

home 이인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