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선 1위 통과 직후 여친에게 달려가 키스하는 '헝가리 윙크남' (영상)

2018-02-23 10:50

아 스윗해 ♡

네이버TV, 쇼트트랙 (평창동계올림픽)

헝가리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산도르 류 샤오린(Sandor Liu Shaolin) 선수가 금메달의 기쁨을 여친과 나눴다.

헝가리는 2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31초971로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주자로 달린 샤오린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여자친구 엘리스 크리스티(Elise Christie)에게 달려갔다. (영상 1분 25초 부분)

오른쪽 다리에 깁스 한 상태이던 크리스티는 남자친구의 금메달 수확을 누구보다 기뻐했다. 크리스티는 링크 쪽을 향해 상체를 내밀었고 다가온 류 샤오린과 진한 키스를 나눴다.

이하 강릉 = 로이터 뉴스1
이하 강릉 = 로이터 뉴스1

시상식 직후에도 두 사람의 빙판 위 애정행각이 계속됐다. 류 샤오린은 깁스 한 크리스티를 업고 시상식이 끝나 텅 빈 시상대로 향했다.

시상대에 오른 크리스티는 울먹이는 표정으로 류 샤오린이 준 수호랑 인형을 들고 서 있었다.

크리스티는 여자 쇼트트랙 500m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우승자다. 평창올림픽 경기 내내 넘어지고 실격당해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